“프리킥·헤더 연속골”…윌리안, 멀티골 폭발→수원FC 대승·연승 견인
후반 19분, 윌리안이 날린 프리킥이 골망을 흔든 순간, 포항스틸야드는 환호로 물들었다. 힘차게 이어진 헤더는 다시 한 번 포항의 벽을 무너뜨렸다. 윌리안의 영리하고 과감한 움직임에 수원FC 벤치와 팬들은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2025년 7월 22일,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FC가 맞붙은 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과 촘촘한 미드필드 조직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지솔, 싸박, 안현범이 빠른 전개로 계속해서 포항 수비진을 흔들었다.
윌리안은 이날 경기에서 팀 공격을 두 번 마무리하며 멀티골의 주인공으로 빛났다. 후반 중반 프리킥 득점에 이어 33분에도 헤더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싸박, 안현범, 이지솔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한 수원FC는 경기를 5-1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통계적으로도 수원FC는 전반 슈팅 7개, 후반 추가 득점 3개 등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포항스틸러스의 집중 수비에도 불구하고, 수원FC 특유의 빠른 전환과 조직력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경기 후 윌리안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이지솔, 싸박, 안현범 역시 인상적인 활약으로 2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는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돼 전체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서울전에서는 임창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접전 끝에 제주가 승리하며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꼽혔다.
시즌 전반을 돌아보면, 수원FC는 윌리안과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의 진심 어린 박수와 감탄이 그라운드 위에서 환한 응원이 됐다.
한편, 23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김준범, 이지솔, 싸박, 안현범, 윌리안 등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수원FC와 윌리안의 열정은 앞으로도 리그의 흐름에 짙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