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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우간다 아이들 눈물 속 미소”…희망을 그린 손끝→진심 전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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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우간다 아이들 눈물 속 미소”…희망을 그린 손끝→진심 전한 순간

허예린 기자
입력

푸른 셔츠에 소박한 미소가 어우러진 영탁은 그날 우간다의 아이들 곁에서 한없이 낮고 따뜻한 눈빛을 건넸다. JTBC ‘영탁의 희망 블루스’ 첫 방송에서 유니세프와 함께한 시간 끝에는, 인간의 손길로 전해질 수 있는 희망의 무게와 진심이 머물렀다. 모두가 자신의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모로토 광산, 그리고 꿈을 움켜쥔 채 흔들리는 아이들의 현실이 영탁의 눈에 비쳐졌다.

 

현장에 도착한 영탁은 대리석 광산에서 만난 10살 소녀 파스카의 여린 손과 맨발 위로 스며드는 고단함에 잠시 말을 잃었다. 파스카가 작은 체구로 대리석을 옮기는 모습을 직접 옆에서 거들며, 영탁은 그 무게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것임을 깨달았다. 소녀는 아침 일찍부터 휴식 없이 일하며 병든 어머니를 대신해 가족을 돌보고 있었고, 커서는 간호사가 돼 이웃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영탁 / 인스타그램
​영탁 / 인스타그램

파스카의 집을 찾은 영탁은 익숙한 TV 화면 너머로만 접했던 현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주변을 둘러보며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안게 됐다. 그러면서도 파스카가 보여준 밝은 눈빛과 아이처럼 순수하게 품은 꿈에 깊게 마음이 전해졌다. 반가움과 감사함이 오가는 짧은 만남 끝에 영탁은 파스카에게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건네며, 그녀의 꿈을 그리고 색칠할 하루를 약속처럼 선물했다.

 

SNS를 통해 전해진 영탁의 나눔 소식에는 수많은 팬들이 공감과 지지, 소소한 동행을 고백하는 댓글로 응답했다. “좋은 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아이들의 미소에 함께 울었다”, “영탁과 같은 마음으로 동참한다”며 영탁의 진심이 팬들의 마음으로 번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영탁의 희망 블루스’는 JTBC와 유니세프가 준비한 ‘프로젝트 블루’의 포문을 열며 선한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그리고 작은 움직임 하나가 얼마나 많은 마음을 흔들 수 있는지 보여줬다. 빈곤과 영양실조, 기후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마주한 영탁이 시청자들에게 남긴 간절한 울림은, 이 여름 저마다의 곁에서 희망이 꽃피기를 바라는 진심으로 남는다.

 

한편, 마음을 울린 현장은 JTBC에서 특별 프로젝트 ‘영탁의 희망 블루스’를 통해 공개됐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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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영탁의희망블루스#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