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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6년만의 태국 무대…방콕 호텔서 번진 열기”→마주한 설렘과 진심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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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6년만의 태국 무대…방콕 호텔서 번진 열기”→마주한 설렘과 진심의 약속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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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설렘이 감도는 여름밤, 김현중이 방콕 호텔 로비를 나서는 순간 호텔의 고요와 태국의 뜨거운 공기가 맞닿았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낯선 풍경 속에서 그는 깊은 숨을 눌러 쉬며, 다시 마주한 무대의 의미를 곱씹고 있었다. 오랜 공백을 지나 마주한 이 공간이 주는 새로운 기운,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인 듯 애틋한 자신만의 다짐이 그의 미소에 담겼다.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와 자연스럽게 정돈된 헤어스타일, 푸른 모자가 주는 청량함은 김현중의 무대를 향한 마음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밝은 레몬색 티셔츠와 여름 분위기가 돋보이는 액세서리, 생기를 더하는 꽃 화분의 조화가 아티스트의 설렘과 긴장을 오롯이 담아냈다. 입가에 머문 잔잔한 미소와 여유, 그리고 손끝의 작은 행동들까지 매순간이 기대와 떨림으로 빛났다.

“항상 마지막처럼”…김현중, 방콕 무대 앞두고→열기 속 심호흡 / 가수 김현중 인스타그램
“항상 마지막처럼”…김현중, 방콕 무대 앞두고→열기 속 심호흡 / 가수 김현중 인스타그램

김현중은 “6년 만의 태국 공연입니다. 필라멘트 투어의 마지막 여정 ‘방콕’, 항상 마지막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공연하는 거 알고들 계시죠?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건 뜨거운 공연으로 식힙시다. 내일 봐요 태국 팬 여러분”이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전석 매진의 감동을 예고했다. 6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이번 만남은 그가 품은 무한한 열정과 팬들을 향한 고마움이 절절하게 느껴지게 했다.

 

태국 공연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은 메시지에 따스한 응원과 기대, 애틋한 그리움을 쏟아냈다. “드디어 만나는구나”, “늘 마지막처럼 불태워줘서 고마워요” 등 수많은 희망과 응원의 문장이 SNS를 채웠다. 거친 숨과 뜨거운 열기, 그리고 여러 계절을 건너온 발걸음이 마침내 방콕의 스테이지 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

 

6년 전과는 또 다른, 성숙함과 담백함이 공존하는 한여름의 무대에서 김현중과 팬들은 다시 한 번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하게 됐다. 방콕의 훈기 어린 저녁 공기와 맞닿은 이 무반복의 순간이 한 아티스트의 서사를 더욱 짙게 완성했다. 김현중의 ‘필라멘트 투어’ 마지막 방콕 공연은 팬과 스타 모두에게 새로운 열정의 순간으로 남게 됐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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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방콕#필라멘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