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11.78% 급등”…코스닥 강세 속 대량 거래에 시총 2조 돌파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11.78% 급등하며 3만 원대에 근접, 단기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과 코스닥 장세 호조에 힘입어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4분 기준 하나마이크론은 전장 대비 11.78% 오른 30,85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7,150원에서 출발해 장중 26,850원~31,000원의 변동폭을 보였으며, 현재가는 고점(31,000원)에 근접했다. 종가와의 차이는 3,250원, 일간 변동폭은 4,150원에 달했다.

이날 하루 5,602,550주의 거래량과 1,662억 9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2조 544억 원으로 33위를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76.22배로 동일 업종 평균(17.96배) 대비 월등히 높아, 당분간 실적 개선 기대나 투자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지분의 13.39%(8,873,511주)를 보유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 내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은 2.78%이지만, 하나마이크론은 이를 크게 웃도는 급등세로 대형주 중에서도 눈에 띄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및 부품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나마이크론의 단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에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으나, 외국인 수급과 시장 주도주의 역할을 감안할 때 당분간 수급 주도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향후 시장에선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외국인 수급, 업종 내 실적 모멘텀 변화 등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