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거래량 급증에 주가 하락”…HJ중공업, 4% 넘는 약세에 투자자 불안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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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9월 26일 장 초반부터 4%대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기준,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28,000원에서 1,200원(4.29%) 하락한 26,8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7,400원, 장중 고가는 28,250원, 저가는 26,550원을 기록해 1,700원의 가격 변동폭을 보여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했다. 이날 거래량은 195만1,164주, 거래대금은 528억 원을 웃돌았다.  

코스피 시장 내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조2,318억 원으로, 167위에 자리했다. 투자지표에서는 PER이 71.09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58.68배를 다소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로 향후 이익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종업종도 -1.53% 등 전체적으로 약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HJ중공업의 외국인 소진율은 1.13%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동종 업계의 주가 흐름과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조정의 심리적 여파와 함께, PER 고점 부담 및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겹쳐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코스피 중소형주 시장 내에서 실적 개선세와 대외 변수, 투자자 수급의 균형이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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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