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훈련 합류로 밝아진 분위기”…이재성, 도르트문트전 출격→마인츠 반등 신호탄
허벅지 통증 속에서 물러났던 이재성이 다시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에 마인츠 현장 분위기가 한층 온기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해진 이재성의 훈련 모습은 그동안 재활에 집중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재성은 9월 초 대표팀 소속으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조기에 교체됐다. 이후 멕시코와의 A매치 출전이 무산됐고, 곧바로 독일로 복귀한 뒤 회복에 전념했다. 의료진의 집중 관리와 함께 이재성은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에서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마인츠는 올 시즌 1승 1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으나, 직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재성의 복귀는 팀 전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마인츠는 27일 밤 10시 30분에 개최되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재성의 합류는 클럽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큰 의미를 더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으며, 홍명보 감독은 곧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이재성이 미국전까지 총 99경기 A매치에 출전해 온 만큼, 다가오는 10월 100경기 센추리클럽 달성 여부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주했던 여름을 지나, 다시 훈련장에 선 이재성의 표정에는 든든함과 설렘이 겹쳐졌다. 각별한 부상 관리 끝에 경기를 준비하는 그의 모습은 팀 동료, 팬 모두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이재성이 그라운드에서 다시 펼칠 활약은 27일 밤 10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