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김희애, 80년대의 찬란한 귀환”…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 MC 투샷→숨멎 무대 궁금증
풍성한 볼륨 헤어와 화려한 색조로 무장한 김희애, 블랙 턱시도와 나비 넥타이로 80년대 특유의 멋을 완성한 유재석이 드디어 80s 서울가요제의 MC로 나선다. 두 사람은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찬란했던 1980년대의 대중음악 현장으로의 타임머신을 선사하며 추억의 감성을 일깨운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김희애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원조 ‘책받침 여신’의 모습과 80년대 감성을 완벽하게 녹여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보랏빛 투피스와 볼륨 헤어, 강렬한 메이크업까지 원조 스타의 존재감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네티즌들 사이에도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유재석은 바가지 머리와 잠자리 안경, 유선 마이크 등으로 유쾌한 추억을 일깨웠다. 두 MC가 나란히 앉은 MC석은 마치 옛 가요제의 생생함을 지금 이 순간 눈앞에 불러온 듯 숨결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유재석의 “누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 놀랍고 영광”이라는 멘트와, 김희애의 노련함이 더해지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웃음과 감동 사이를 오갔다.
특히 김희애는 과거 대학가요제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로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여전한 아이콘의 아우라를 전했다. 반면 유재석은 재치와 진정성을 오가며 둘만의 특별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번 본선 무대에서는 각 분야의 명사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대상, 금상, 은상 등 80년대 특유의 트로피와 더불어 참가자가 뽑는 우정상, 사전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이 마련돼 더욱 진한 아날로그 감성을 전한다. 축하 공연 주인공의 정체가 예고돼 기대감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80년대로 직행한 두 MC의 케미스트리와 역대급 무대의 숨 막히는 순간은 9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놀면 뭐하니?’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