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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발레리나 댄스클럽 강렬 등장”…아나 디 아르마스와 숨멎 교차→운명적 순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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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발레리나 댄스클럽 강렬 등장”…아나 디 아르마스와 숨멎 교차→운명적 순간 압도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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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어둠과 조명이 교차하는 댄스클럽 안, 최수영은 고요하고도 치명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빼앗았다. 스포트라이트가 파고드는 순간마다 그녀의 눈빛엔 순식간에 엇갈리는 운명과 감정의 파도가 일렁였다. 아나 디 아르마스가 연기한 이브 마카로와의 치열한 마주침 위로, 두 인물이 만들어가는 미묘한 기류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관객의 숨을 멈추게 했다.

 

영화 ‘발레리나’에서 최수영이 연기한 카틀라 박은 루스카 로마 조직 협력자 일성의 딸로, 보호받음과 위험이 공존하는 곡예사 같은 삶을 담고 있다. 특히나 댄스클럽에서 펼쳐지는 전투 신은 두 여성 캐릭터가 품은 상반된 갈망과 두려움, 그리고 변해가는 운명이 농밀하게 교차하는 지점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는 아슬아슬하지만 온전한 몰입이 빛을 발했고, 최수영과 아나 디 아르마스가 완성한 연기 합은 작품의 서사를 더욱 치밀하게 이끌었다.

“강렬한 장면 기대된다”…최수영, ‘발레리나’ 댄스클럽서 운명 흔들다→아나 디 아르마스와 연기 호흡 / Lionsgate
“강렬한 장면 기대된다”…최수영, ‘발레리나’ 댄스클럽서 운명 흔들다→아나 디 아르마스와 연기 호흡 / Lionsgate

최수영은 이 장면에 대해 “카틀라 박의 등장이 이브 마카로의 여정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는 순간”이라고 직접 밝히며, 액션 영화이자 가족 이야기가 교차되는 대본에 깊이 끌렸다는 감상을 전했다. 작품 속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카틀라 박만의 날카로운 성장 배경과 생일 컨셉을 구축했고, 그 결이 유독 선명하게 녹아들었다고 강조했다. 자신만의 감정선과 몰입을 위해 복잡한 내면의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설계한 흔적이 장면마다 묻어난다.

 

아나 디 아르마스와의 협업 역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최수영은 “같은 팀이 된 것 같다는 따스함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상대 배우가 순간마다 완전히 캐릭터로 변하는 모습을 직접 곁에서 지켜본 감동을 전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낸 현장의 열기는 화면 너머까지 뚜렷이 전해졌다.

 

‘발레리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존 윅’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암살자 이브 마카로의 치열한 생존과 가족을 향한 격한 본능, 그리고 새로운 선택의 순간을 그린다. 최수영이 그려낸 카틀라 박의 등장은 극의 전개에 날선 전환점을 선사하며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차디찬 조명과 거친 음악,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충돌하는 댄스클럽에서의 장면은 영화만의 독특한 서사적 밀도를 완성했다.

 

강렬하고 서늘한 분위기 아래, 최수영과 아나 디 아르마스가 그린 두 여성의 만남은 오는 6월 6일 북미 개봉으로 먼저 전해질 예정이며, 8월 국내 극장에서도 진한 여운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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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발레리나#아나디아르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