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텔 3.15% 급락”…52주 고점 근접에도 실적 부담 여전

김서준 기자
입력

인텔 주가가 22일(현지시간 기준) 3.15% 하락한 36.92달러로 정규장에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인텔은 시가 37.84달러로 출발해 장중 36.04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1.89달러에 이르렀다. 거래량은 87,099,905주, 거래대금은 3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724억 달러(한화 약 247조 1,210억 원)로 집계돼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58달러를 기록해 수익성 악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5배다. 인텔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39.65달러와 비교해 근접한 수준이나, 이익이 마이너스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내 경쟁 격화와 재무지표 악화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인텔이 0.92% 내린 36.58달러에 거래를 마치자, 단기 변동성 확대와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52주 저점(17.67달러)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 중"이라며 중장기 개선 기대감도 일부 유지되고 있다.

 

향후 인텔 주가 흐름은 반도체 경기, 업계 전반의 수급 변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인텔#네이버페이증권#반도체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