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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24 보험금 청구 시 네이버페이 1,000원 지급”…보험개발원, 이용률 제고 나서
경제

“실손24 보험금 청구 시 네이버페이 1,000원 지급”…보험개발원, 이용률 제고 나서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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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전산청구 플랫폼 ‘실손24’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지급되는 이벤트가 시작된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22일 “오는 10월 16일까지 실손24로 보험금 청구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지급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의원 연계 서비스 확대를 앞두고 실손24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주 단위 총 4회에 걸쳐 각 회차마다 선착순 4만명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실손24 전산청구 제도는 환자가 직접 진단서나 영수증을 챙기지 않아도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자 편의성 확대를 목표로 도입됐으나, 9월 기준 병원급 및 보건소의 전산청구 참여율은 59.4%, 의원·약국은 3.3%에 그치고 있다.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시스템 도입이 제도 조기 안착의 과제로 꼽힌다.

보험개발원 CI
보험개발원 CI

업계에선 이번 이벤트가 환자의 서비스 체감도를 높여 실손보험 전산청구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원이나 약국 등 일선 의료기관의 도입률이 저조한 만큼, 이용자 인센티브만으로는 실질적 확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전산청구 활성화를 위해 당국과 업계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진다. 실제 정부는 의료기관 참여 유도를 위한 지원책과 함께 시스템 개선 방향을 모색 중이다.

 

기존에는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 환자가 여러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전산청구 방식의 편의성에도 불구, 실질적 이용률 제고와 의료계의 협력 확보가 시장 확대의 전제가 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의료기관의 시스템 도입 확대 및 소비자 이용 경험 개선 여부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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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실손24#네이버페이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