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PO 확정”…손흥민, LAFC 5골 임팩트→플레이오프 대진 촉각
짜릿한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순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이변의 주인공으로 빛났다. 골키퍼를 제친 골에 이어 날카로운 어시스트까지 더해, 그라운드에 선 그의 움직임마다 LAFC의 플레이오프 조기 확정이라는 살아 있는 결과가 탄생했다. 팬들의 손끝에는 기대와 환호가 함께 스며들었고, 손흥민 자신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서막이 올랐다.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뒤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은 정규리그 6경기를 남기고도 서부 콘퍼런스 4위, 승점 47점을 확정했다. 현지시간 21일,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알렸다.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시티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꺾은 결과로, LAFC는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티켓을 손에 넣게 됐다.

현재 MLS는 동서부 각각 상위 7개 팀이 직행 플레이오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LAFC는 2022년 챔피언의 위용을 지키며, 손흥민 합류 후 더욱 탄탄해진 공격진을 앞세워 10위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승점 차이까지 벌렸다. 휴스턴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LAFC의 승점을 넘을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적 직후 5골 1도움을 올리며 곧바로 새 팀의 활력소가 됐다.
MLS 사무국 역시 손흥민의 임팩트를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AFC는 이번 조기 확정으로 잔여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균형을 맞추며, 플레이오프에 최적화된 팀 컨디션 유지를 중요 과제로 삼고 있다.
관중석에서는 손흥민의 선수 개개인 플레이와 더불어,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내는 크고 작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상대 팀과의 팽팽한 승부 속에서도, 결정적 순간마다 손흥민의 빛나는 움직임이 경기장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팬들은 그의 발끝에서 이어지는 순식간의 변화에 박수를 쏟아낸다.
LAFC의 잔여 6경기는 플레이오프 대비를 위한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1위부터 8위(또는 9위)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지며, 각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손흥민이 이끌 LAFC의 다음 경기는 팬들에게 또 다른 설렘과 기대를 안기고 있다. MLS 정규리그 잔여 일정과 플레이오프 레이스는 여전히 긴장 속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