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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주 강세”…일승, 거래량 급증에 3%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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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주 강세”…일승, 거래량 급증에 3%대 상승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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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전문기업 일승의 주가가 8월 5일 장중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관련 기자재주 전반에 강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5일 오후 2시 1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승 주가는 4,87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4,705원) 대비 170원, 3.61% 오른 수치다. 이날 시가는 4,73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5,05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형성했다. 최근 주가 변동폭 내 최저가는 4,670원을 기록했다. 당일 거래량은 738만2,010주, 거래대금은 359억3,300만원에 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일승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3.86배로, 동일 업종 평균(37.30배) 대비 높은 편이다. 동일 업종 내 등락률이 3.40%를 기록하는 가운데, 일승은 이를 소폭 상회했다. 총 시가총액은 1,504억원이며,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 순위는 559위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보유주식은 29만6,713주, 외국인 소진율은 0.9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승은 선박용 분뇨처리장치, LNG 재기화 설비, PIPE SPOOL 등 환경장비와 조선LNG, 소재사업 부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며 관련 기자재 발주도 늘고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선 기자재 업계 전반에서도 원자재 가격, 환율 등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조선 및 해양 산업의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경우 기자재 업체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면서 “PER 고평가 이슈, 글로벌 경기 변동성 등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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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조선기자재#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