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티머니”…티머니, 박보영 앞세워 플랫폼 가치 강화
티머니가 박보영 배우와 함께한 자사 브랜드 영상 ‘모두의 티머니’를 선보이며 생활·교통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제인 ‘모두의 티머니’는 교통카드와 결제 수단을 넘어, 대중교통·유통·이동 수단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비전을 담았다. 업계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이 소비자 신뢰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머니는 최근 자사 브랜드 캠페인 ‘모두의 티머니’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박보영 배우의 밝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영상은 ‘모바일티머니’ 편에서 교통과 유통, 일상 결제 등 생활 전반의 편리함을 강조한다. 또 다른 ‘티머니GO’ 편에서는 택시, 버스, 자전거, 국내선 항공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한데 엮은 통합 플랫폼의 강점을 집중 조명했다.

테크 기반 교통 플랫폼 산업은 최근 결제 방식의 디지털화, 모빌리티 통합, 사용자 맞춤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티머니는 기존 교통카드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소비자 생활 데이터와 결제 경험을 접목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특히 단일 앱에서 대중교통, 공유 이동수단, 실시간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방식은 글로벌 주요 플랫폼과의 경쟁에서도 의미가 크다.
해외에서는 미국 우버, 중국 디디추싱 등이 교통·결제 통합을 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서비스 영역 확장과 사용자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티머니는 2023년 기준 전국 유·무선 교통결제 1억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중성을 기반으로 혁신적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교통카드 결제 데이터에 더해 개인정보 보호, 인증 시스템 보강, 디지털 소외 계층 접근성 개선 등 규제 및 산업 구조 전환도 병행 중이다. 마케팅 부문 서해영 상무는 “‘모두의 티머니’ 영상은 플랫폼의 친근함과 신뢰를 동시에 전달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브랜드의 신뢰·친근 이미지는 산업 내 주도권 확보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융합 시대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산업계는 티머니의 새 브랜드 가치가 실제 이용자 선택과 플랫폼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