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참여로 성장세 견인”→유럽 시장 확장 기대
독일 쾰른에서 내년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5를 무대로 크래프톤이 자사의 신작 3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견고히 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조이', '펍지: 블라인드스팟',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공개하며 유럽 게임 시장의 전략적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스컴은 매년 수십만 명의 참관객과 전 세계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제 게임산업의 중심 무대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올해에도 대형 부스를 마련해 체험형 전시와 주요 타이틀의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조이가 지난 3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 이후 단 일주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스컴에서는 동남아 휴양지 콘셉트의 신규 DLC ‘차하야’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데, 인터랙션이 강조된 맵 디자인과 생활형 콘텐츠 도입으로 이용자 경험의 지평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라인드스팟’ 역시 5대5 팀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e스포츠 및 전략 슈터 수요층을 공략한다. 더불어 8년 연속 스팀 최다 판매·플레이 게임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한 ‘펍지: 배틀그라운드’가 이번 전시 라인업에 포함됨으로써 크래프톤의 글로벌 장기 흥행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대형 게임쇼 참여를 통한 신작 론칭과 DLC 공개가 크래프톤의 유럽 시장 내 인지도 제고와 신규 유저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 평가했다. 크래프톤 측은 '체험 중심의 마케팅과 신규 게임 서비스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IT 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게임스컴 참가가 크래프톤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