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드라이브원 데뷔 조각된 순간”…김준서 눈물의 포옹→유강민 30만 점 차 운명 갈렸다
Mnet ‘보이즈2 플래닛’의 마지막 무대가 강렬한 긴장과 함께 포문을 열자, 무대 뒤에는 각자의 간절함을 품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손끝이 모였다. 김준서는 조심스럽게 꺼낸 진심과 두려움을 안고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올랐고, 유강민은 낯선 이별 앞에 담담히 동료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진심을 조각한 그 밤, 점수표는 8위와 9위 사이 오직 30만 점 남짓한 숫자로 데뷔와 탈락의 운명을 가렸다.
방송에서 베일을 벗은 데뷔 그룹명 알파드라이브원은 "케이팝 질주가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라는 다짐 아래 결의에 찬 소년들의 서사를 품었다. 최종 순위는 1위 이상원을 시작으로 조우안신, 허씬롱, 김건우, 장지아하오, 이리오, 정상현, 그리고 마지막 한 자리를 김준서가 채웠다. 그 뒤를 이은 9위 유강민은 단 30만 8289점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식 무대에 이름을 올린 김준서는 끝내 터트린 눈물 속에서 “짧은 찰나에 모든 걸 내려놓은 순간이 있었지만, 포기하면 안 된다는 간절함이 마지막 손끝을 붙들었다”며 “저를 데뷔의 길로 이끌어주신 덕분에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소감했다. 가족과 팬들에게 남긴 감사와 사랑의 목소리엔 긴 여정 끝에 마주한 벅찬 고마움이 담겼다.

22세 유강민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마음이 오히려 후련하고, 함께한 모두 진심으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줘 고맙다”면서 동료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응원해준 팬들, 가족 모두에게 진심을 전한 그의 마지막 무대는 오히려 더 깊은 여운과 성숙함을 남겼다. 데뷔 경계선의 희로애락과 성장, 이를 응원한 이들의 기운까지 또 하나의 청춘서사가 완성됐다.
이날 ‘보이즈2 플래닛’ 파이널 무대와 데뷔조 탄생의 극적인 순간은 Mnet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