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영상 수상”…제네시스·기아, 소셜미디어 전략 경쟁력 강화→브랜드 위상 제고

제네시스와 기아가 소셜미디어를 무대로 한 새로운 브랜드 경쟁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5년 7월 24일 개최된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제네시스는 디지털영상 부문 최고대상, 기아는 대기업 유튜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두 브랜드가 첨단 기술력과 디지털 소통의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는 '테크놀로지 바이 제네시스'를 통해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3.5T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등 여섯 개 내연기관 차량 첨단 기술을 세련된 시각적 효과와 결합함으로써 기술 우위와 브랜드 감성을 동시에 전달했다. 4천명에 이르는 평가위원단이 참여한 이번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영상은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미학과 혁신성까지 부각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제네시스 관계자는 “차량의 역동성과 섬세함,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까지 영상을 통해 집약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평가에 큰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기아 역시 'Kia 사용설명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동차 사용 설명을 3차원 영상으로 제공하고, 영어·독일어·스페인어 등 6개 언어 자막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 중심의 접근법을 실현해 평가단의 호평을 받았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고객 편의성과 정보 전달력 제고에 방점을 둔 기아의 시도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견고히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첨단기술 혁신을 영상 등 미디어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브랜드 전략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 제네시스와 기아의 사례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시대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