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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비기, AI와 감성의 결합”…CJ ENM, 글로벌 1300만 돌파→세계가 몰입한 새 변화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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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일상처럼 틀어놓은 2분 남짓의 영상. ‘캣 비기’의 귀여운 고양이와 병아리가 펼치는 변화무쌍한 서사는 국경과 언어의 경계를 넘는다. 언어 없이 오직 표정과 몸짓으로 담아낸, 아빠가 돼가는 고양이의 이야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마음을 어루만진다. CJ ENM이 AI 기반으로 제작한 이 논버벌 숏폼 애니메이션 ‘캣 비기’가 순식간에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3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300만을 돌파했다.

 

‘캣 비기’는 총 30편 시리즈로, 영상마다 AI가 창조해낸 감정의 농도와 유쾌한 상상력이 담겼다. 고양이가 병아리를 품으며 점차 부모로 성장하는 순간들은 자막 없이도 따뜻함을 전한다. 수많은 단어보다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이 화면 너머로 번진다. 이번 시리즈는 CJ ENM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창작 역량이 어우러진 결과물로, 시네마틱 AI와 AI 스크립트, VPP 기반 광고 등 최첨단 프로세스가 전방위적으로 녹아들었다.

출처=CJ ENM
출처=CJ ENM

‘캣 비기’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업 콘퍼런스에서 대표 AI 콘텐츠로 소개되며 글로벌 시장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세계적 영화제에서 수상한 AI 애니메이션 ‘골든 에그’까지 가세하면서, CJ ENM은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판타지 드라마 ‘레전드’와 한국 정서를 담은 장편 영화 ‘아파트’ 등 후속 AI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백현정 콘텐츠이노베이션담당은 “생성형 AI는 콘텐츠 산업의 퀀텀 점프를 이끌 기술”이라며, 글로벌 AI 콘텐츠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캣 비기’는 현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AI와 감성이 빚어낸 새로운 이야기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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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비기#cjenm#ai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