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데이터베이스 혁신”…엔코아, 엔텔스·엑시엄과 협력 시동
AI 기반 데이터베이스(이하 DB) 기술이 IT 산업의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엔코아는 최근 인공지능전환(AX) 솔루션 기업 엔텔스,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업 엑시엄정보시스템과 전략적 협업을 공식화하며 AI 활용 극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약을 데이터·AI 인프라 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엔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DB와 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엔텔스는 자사 타잔DB 솔루션을 통한 인공지능 전환 지원, 엑시엄정보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의 기술지원 및 성능 튜닝을 주도한다. 3사는 AI 기반 DB 및 관련 기술 고도화, 솔루션 판매와 프로모션, DB 운영 지원 등 세 축에서 상호 전략적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기술적 핵심은 데이터의 AI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AI 레디 데이터’ 기반 전략에 있다. 엔코아는 이를 통해 고객이 기존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AI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텔스의 타잔DB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용량 분산처리 기술이 강점으로, 그동안 전통 DBMS 대비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엑시엄정보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튜닝과 성능 최적화에서 업계 신뢰도를 쌓아 왔다.
시장 차원에서는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IT 전 분야에서 AI·데이터 통합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는 방대한 비정형·정형 데이터 관리와 실시간 분석 역량 확보가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엔코아는 자체 솔루션으로 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해 왔으며, 엔텔스·엑시엄정보시스템과의 공동 대응으로 고객 맞춤형 데이터 인프라 구축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유럽 주요 IT기업들도 AI 기반 DB 솔루션 수요에 따라 맞춤형 기술 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AI 최적화 DB 서비스를 속속 도입 중이다. 본격적 AI·빅데이터 경쟁 국면에서, 국내 기업간 협업 역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이 목표다.
한편, 데이터 관리와 AI 결합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및 관리 표준 등 국내외 규제 환경에도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데이터 전문 기업들은 식약처, 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원회 등 유관 기관의 정책에 맞춰 기술·운영 기준을 높이고 있다.
명재호 엔코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와 데이터 분야에서 복잡해지는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레디 데이터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I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협업이 실제 시장에 안착하고, 국내 데이터·AI 인프라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