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765억…13.4% 감소” 삼성E&A, 매출·순익도 일제히 하락

삼성E&A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축소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삼성E&A는 연결 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9,956억 원으로 13.9% 줄었고, 순이익 역시 1,574억 원으로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662억 원)를 6.2% 상회했으나, 매출·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영업이익·매출 감소 배경으로 경기 둔화와 글로벌 프로젝트 지연 등 다양한 외부 환경 변수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와 시장 전반의 신중한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일정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추가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E&A의 4분기 실적과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E&A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수주 환경과 업황 변동성에 따른 추가적인 조치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3분기 성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실적 흐름은 글로벌 시장 회복과 프로젝트 정상화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예상치와 하반기 경영계획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