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키라라·주학년, 충격의 교차점”…논란 뒤엎은 진심→팬심의 물결 출렁이다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가 만들어낸 이목은 두 사람 각기 다른 무대 위 삶이 교차하는 순간에서 비롯됐다. 이들의 만남은 각자 오랜 시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던 이력을 묻어둔 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대중의 이목 앞에 드러났다. 잠잠하던 분위기는 어느새 파문이 돼 퍼졌고, K-팝 팬들은 감정과 호기심 사이에서 복잡한 여운을 남겼다.
먼저 아스카 키라라는 일본 AV 업계에서 강한 존재감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7년 데뷔 이후 약 400편의 작품에 출연한 기록은 압도적인 행보다. 성문화에 개방적인 일본 사회 안에서 아스카 키라라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남았다. 이후 연예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6년 첫 솔로 싱글 ‘사랑해’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유튜브 채널과 패션·미용 상품 출시에까지 영역을 넓혀 다양한 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변화를 선택한 순간도 있었다. 서른을 넘긴 2020년, 아스카 키라라는 AV 배우 활동의 졸업을 공식적으로 알렸고, 새로운 연예 활동과 사업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021년 말에는 ‘긴자 키라라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돌 그룹 제작에 나서기도 했으며, 2022년 한 방송에서는 정기적으로 얼굴 성형수술을 받고 있음을 밝혀 또 다른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통해 드러난 솔직한 고백은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보이즈의 전 멤버 주학년은 지난달 말 지인들과 함께한 새벽 술자리에 아스카 키라라와 동석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스킨십에 가까운 포옹 장면을 주간지 슈칸분슌에 포착당했고, 이 사실이 소속사에 알려지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었다.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적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더보이즈 멤버들과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라는 결정을 내렸다. 조용히 입을 연 주학년은 곧바로 자필 입장문을 통해 이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아스카 키라라를 상대로 한 모든 성매매 의혹은 선을 긋고 전면 부인했다.
또한 아스카 키라라 역시 최근 활동과 더불어 일본 현지의 다양한 사업 활동과 방송 출연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화려함과 굵은 서사를 모두 지닌 인물의 이력은 팬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넘어 깊은 관심을 불러온다. 최근 몇 년간 그가 보여준 변화는 쉽지 않은 결심의 결과였으며, 솔직함과 끊임없는 자기 갱신이 눈에 띄는 지점이다.
또다른 한편 주학년 역시 갑작스러운 팀 탈퇴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그는 남겨진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전하며, 오해와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팬들은 한동안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으나, 주학년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해명에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로의 인생 궤적이 맞닿은 이 순간,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의 이야기는 파문처럼 다시금 조용한 잔상을 남긴다. 스포트라이트의 끝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 변화와 성장을 향한 진정성만이 긴 여운을 남기며 잔잔히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