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2%대 하락”…개장 후 낙폭 확대, 226,500원 기록
네이버(NAVER) 주가가 8월 6일 오전 장 초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226,500원까지 밀리며 전일보다 5,500원(–2.37%) 하락했다. 시가는 236,500원으로 시작해 고가 역시 같은 수준을 찍었으나, 이내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장중 저가 226,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73,412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도 1,312억 3,600만 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기술주 약세 및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이 네이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개장 직후 강보합 출발에도 불구하고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대형주는 환율 상승, 미국 기술주 흐름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 유입이 제한돼 있으며, 글로벌 금리와 빅테크 업황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실적 시즌 이후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주가 회복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시장 불안현상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매도세가 과도하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 반등 폭을 예측하는 시각도 공존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지난주 수준 아래로 밀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및 실적 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