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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강경화, 긴장과 신념→대사 부임 앞둔 진심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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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강경화, 긴장과 신념→대사 부임 앞둔 진심 드러나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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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가 번지는 순간, 강경화 내정자의 눈동자에는 깊은 책임감이 함께 어렸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 선택한 스튜디오에는 한 사람의 오랜 이력과 더불어, 시대가 강요하는 신념이 공존했다. 손석희 진행자가 차분하게 마주 앉은 강경화 내정자를 향해 천천히 질문을 건넸고, 돌이킬 수 없는 외교의 무게가 대답마다 스며들었다.

 

조지아주 현대-LG 합작공장에서 벌어진 노동자 구금 사태와 관세 협상 문제 등, 한국과 미국을 둘러싼 현실적 현안이 대화 위로 올랐다. “트럼프 2기, 더욱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다”는 강경화 내정자의 응답에는, 재임 시절의 생생한 경험과 날카로운 현실 인식이 담겼다. 손석희 진행자의 “독단적인가”라는 되묻는 질문에, 강경화 내정자는 쉽사리 말문을 열지 않고 “그 정도로 하자”며 특유의 절제된 소신을 드러냈다.

강경화 내정자 뜨거운 현안 속 등장…‘손석희의 질문들’ 강경화, 한미관계 질문→신중한 낙관 전하다
강경화 내정자 뜨거운 현안 속 등장…‘손석희의 질문들’ 강경화, 한미관계 질문→신중한 낙관 전하다

방송을 앞두고 강경화 내정자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공지된 약속을 어길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자신의 결정에 대한 긴장감과 책임감을 털어놓았다. 스튜디오 곳곳에서는 그가 외교부 장관 시절 상징처럼 남은 흰 머리 스타일, 마이크를 넘기는 스태프의 손끝까지 긴장감이 번졌고,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이 흐르는 대화가 이어졌다.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선 이번 만남에서 손석희 진행자와 강경화 내정자는 한미관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나눴다. 환대와 긴장, 그리고 소신 사이에서 오가던 말들은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겼다. ‘손석희의 질문들’ 강경화 편은 9월 24일 수요일 밤 9시, 날카로운 질문과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로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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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손석희의질문들#한미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