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소폭 상승”…업종 지수 하락 속 394,000원 기록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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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가가 10월 30일 오전 코스피 내 업종 전반 하락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일 종가인 393,500원보다 500원(0.13%) 오른 394,000원에 거래됐다. 거래는 400,500원에 시작해 장중 402,500원까지 상승한 뒤, 한때 389,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394,000원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미약품의 거래대금은 273억 1,200만 원, 거래량은 69,174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조 47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99위에 올랐다. 한미약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7.02배로, 동일 업종 PER인 81.76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상장 주식 수(1,281만 991주) 중 1,467,582주를 외국인이 보유해 11.46%를 기록했다.

출처: 한미약품
출처: 한미약품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0.31% 하락했지만, 한미약품은 상승하며 업종 전체 분위기와 차별화된 흐름을 연출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평균 PER이 80배를 넘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평가하는 시각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황 전반이 최근 조정을 거듭하고 있으나, 실적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대형주의 상대적 선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비중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중장기 전망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제시됐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글로벌 제약 시장 환경, 국내 바이오 정책, 실적 발표 등 주요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1월 기업 실적 시즌과 정책 방향에 대한 투자자 반응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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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