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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95.5% 급증”…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호조에 실적 서프라이즈
경제

“2분기 영업이익 95.5% 급증”…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호조에 실적 서프라이즈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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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8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시에 따르면, 매출 역시 7조33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35.04% 증가했다. 순이익도 5,402억 원으로 92.15% 확대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날 자회사 실적 호조와 금융투자 부문 수익성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한국금융지주’ 2분기 영업이익 5,856억원…전년 대비 95.5% 급증
‘한국금융지주’ 2분기 영업이익 5,856억원…전년 대비 95.5% 급증

특히,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330억 원)를 9.9% 상회해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증권업계는 한국금융지주의 ‘깜짝 실적’이 향후 주요 증권사 실적 기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금융지주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며 “증권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는지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호실적이 코스피 상장 증권주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수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연이어 발표될 주요 금융지주·증권사의 실적과 함께 하반기 증권업황 흐름, 금융시장 변동성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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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영업이익#증권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