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마이 보이즈 운명 흔든 무대”…효·문재일, 극적 파이널 진출→데뷔조 최종 윤곽에 숨멎 긴장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던 스테이지 위, 효와 문재일의 눈빛에는 꿈을 향한 갈망이 깊게 스며 있었다. ‘비 마이 보이즈’를 붙잡은 시청자들은 파이널 진출자들이 밝혀질 순간마다 마음을 졸였고,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는 이들의 손끝에서 복합적인 감정이 번졌다. 가까워진 데뷔의 문턱은 아쉬움과 기대로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가 4라운드 ‘K-POP 레전드 매치’로 세 팀의 치열한 무대와 운명이 뒤바뀌는 파이널 진출자 선별전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와의 레전드 매치에서 ‘왜(Keep Your Head Down)’팀의 카이는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를, 김정훈은 서정적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노윤호는 "서정적 콘셉트가 신선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카이 인트로의 폭발적 에너지를 높이 평가했다.

반면, ‘주문(MIROTIC)’팀은 가야금과 문재일의 한국무용을 앞세워 팀의 결을 달리했다. 유노윤호는 "주술사 콘셉트와 문재일의 무용이 압도적이었다"고 감탄했다. 반다니엘, 이연태 등은 놀라운 표현력으로 몰입감을 높였으나, 이준명은 박자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HUG(허그)’ 합동 무대에서는 화음과 풋풋한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유노윤호조차 “심사보다 울컥한 무대였다”며 감동을 전했다.
합산 평가 후 ‘주문’팀이 TOP PICK으로 선정돼 문재일, 반다니엘이 파이널 진출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왜’팀의 카이와 ‘Rising Sun’팀의 효 역시 각 곡별 TOP PICK으로 파이널에 올랐다. 특히 효는 2라운드 연속 TOP PICK, 현장 투표 1위를 석권하며 센터 후보로 부상했다. 효는 "데뷔 1등의 욕심이 생겼다"며 자신만의 포부를 밝혔다.
명단 공개와 함께 효, 문재일, 김보현, 강준성, 카이 등 상위권 연습생들이 최종 무대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김정훈, 임지환, 박준혁 등은 탈락해 무대를 뒤로해야 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탈락자들은 소중한 경험과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며 성장과 이별의 순간을 맞았다.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파이널 곡 ‘KNOCKIN' ON HEAVEN(낙킹 온 헤븐)’과 ‘비스듬히’가 최초 공개됐다. 효와 문재일이 각각 리더를 맡고, 각자의 팀원들과 함께 데뷔조 8인을 향한 힘겨운 여정에 나선다. 효가 선곡권을 쥔 가운데 강준성, 반다니엘, 이연태 등이 ‘비스듬히’ 팀에, 김보현, 박세찬, 아이, 양현빈 등은 ‘KNOCKIN' ON HEAVEN’ 팀에서 최후의 실력을 겨루게 됐다.
시청자들의 간절한 응원이 더해지는 ‘비 마이 보이즈’는 넷플릭스, 아베마, 위티비, 라쿠텐 비키 등 주요 글로벌 OTT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으며, 내달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NEXT 아이돌 데뷔조가 최종 결정되는 절정의 순간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