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높은 삼성전자, 코스피 하락 동반”…장중 84,000원 2.44%↓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가 9월 26일 오전 장에서 전일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주가는 84,0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86,100원에 비해 2.44% 하락했다. 시초가는 85,000원에 형성되었으며, 장중 주가는 83,800원에서 85,300원 사이로 등락했다. 전체 변동폭은 1,5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5,134,490주, 거래대금은 4,340억 1,500만 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이날 오전 기준 시가총액은 496조 6,576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총 3,039,960,438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5,919,637,922주)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5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8.76배로, 동일 업종 PER(13.96배)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업종 내 등락률이 3.04% 하락해 시장 변동성을 반영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당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배당수익률은 1.7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대장주의 장중 움직임이 시장 전체 심리와 연동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비교적 높은 PER이 단기 투자심리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와, 글로벌 기술 투자 확대에 대한 긍정적 신호 해석이 교차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국내 반도체 리더십 유지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코스피 대형주 전반에 대한 유동성 관리가 현장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장기 실적 전망과 시장 재편 흐름이 맞물리면서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메모리 반등 시 신속한 회복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종합적으로 고평가 논란과 시장의 대응 속도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