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모방범, 마지막 폭로”…고현정·장동윤 숨멎 연기→밤의 진실 흔든다

따사로운 일상과는 달리 어둠으로 뒤덮인 세상, 고현정과 장동윤이 자신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순간이 도래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감춰졌던 진실의 조각들은 단 한 밤의 심연 속에서 물처럼 흘렀고, 숨 가쁜 추격의 끝에 이르러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거듭된 의심과 비극의 소용돌이 끝에서, 마침내 모방 살인범의 얼굴이 드러날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며 단단히 엉킨 사건의 매듭을 서서히 풀어낸다. 유력 용의자였던 서구완과 박민재가 각각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수사는 심연의 미로 속으로 빠져들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정이신, 장동윤이 분한 차수열은 과거 트라우마와 이중의 상처를 매개로 깊어지는 공조를 시도한다. 두 사람은 학대당한 아이였던 강연중이 성인이 돼 새로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 가정하며, 미지의 존재 조이와의 연결고리까지 좇는다.

제작진은 이번 7회에서 사마귀 모방 살인범의 실체가 밝혀지며, 이 충격적 진실이 극을 송두리째 흔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슬아슬한 심리전과 예측 불허의 전개가 끝내 정이신과 차수열 모두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무엇보다 고현정과 장동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처연한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진실의 향방이 어디를 가리킬지 이목이 쏠린다. 밤 9시 50분,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에서 모든 갈등의 중심에 선 범인의 정체와, 인물을 감싸는 거대한 운명의 파장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