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나, 소폭 상승 마감”…거래대금 146억원 돌파
바이오 업계가 최근 소폭의 기술주 반등 조짐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프로티나가 22일 0.30%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프로티나는 전일 종가보다 100원 오른 33,400원을 기록했다.
9월 22일 KRX에서 프로티나는 시가 32,850원으로 출발한 이후 고가 34,250원, 저가 31,000원까지 오가며 변동폭이 3,2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44만 7,028주, 거래대금은 146억 8,800만 원을 보이며 시장 내 유동성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3,631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250위권을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55%로, 동기간 업종 평균 5.14%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동일업종 주가가 평균 5%대 상승폭을 보인 점과 비교하면 프로티나의 주가 반등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바이오 기업의 주가 변동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약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생명과학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낮은 탓에 중장기적 수급 주도권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지적된다. 반면,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시가총액 ‘방어’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바이오섹터 투자환경 개선, 시장 투명성 제고 등에 힘을 싣는 동시에, 성장성 중심의 코스닥 균형 발전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진 미래증권 연구원은 “프로티나와 같은 코스닥 바이오기업은 외국인 투자자 확대, 신약후보 개발 성공 등이 주가 재평가의 전제조건”이라며 “경쟁사 특허 전쟁, 환율·글로벌 정책 변수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을 넘어, 시장 재편 속 바이오기업의 펀더멘털 확보와 수급 안정을 향후 과제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