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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초여름 무대 위 환한 미소”…감사 고백→찰나의 환경사랑 전율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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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선 김미숙은 초여름 저녁의 잔잔한 바람과도 같이 부드러운 여운을 남겼다. 배우 김미숙은 자연스럽게 내려묶은 포니테일과 순백의 드레스로 청아한 매력을 과시하며, 음악회장 곳곳에 따사로운 무드를 전했다. 손에 책과 마이크를 든 채로 전한 담담한 목소리는 부드러운 조명 아래에서 유난히 빛을 발했고, 그녀의 시선 너머로 펼쳐진 야외무대의 푸르른 나무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미숙은 “환경사랑 노래하고 싶었죠. 환경사랑음악회 ‘김미숙의 사계’ 대전, 서천에서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현장에 모인 이들과 진심을 나누는 소중한 순간을 선사했다. 그녀의 따뜻한 인사말에는 예술과 자연, 그리고 팬들에 대한 남다른 감사가 숨겨져 있었다.

이날 음악회에서 김미숙은 예술의 순수함과 환경을 향한 다정한 메시지를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울림을 전달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늘 다정하고 품격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감사의 인사 자체가 우리에게 선물 같은 순간이다”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구형 조명이 만들어내는 서정성을 배경으로, 김미숙의 무대는 더없이 따뜻하게 빛났다.
최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과 예술, 그리고 인생의 사계를 하나로 잇는 행보를 이어가는 김미숙. 이번 무대를 비롯해 앞으로도 자연과 음악을 담은 진중한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여름 밤 듣는 김미숙의 순수한 노래와 차분한 목소리는 한동안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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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환경사랑음악회#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