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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 장중 반등”…항공 물류 실적에 투자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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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 장중 반등”…항공 물류 실적에 투자심리 개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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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업계가 최근 주가 반등 흐름과 실적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한진칼이 7월 25일 오후 장중 115,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0.79%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유입된 모습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항공 물류 계열사 실적 호조가 한진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날 한진칼은 오전 111,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7,2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변동을 거쳐 115,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114,100원보다 900원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3만5,662주, 거래대금은 약 40억9,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거래일 한진칼 주가는 1.55%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에는 항공 및 물류 부문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장중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한진칼은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항공 화물 운송 및 물류 실적이 투자심리에 주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특히 2분기 들어 물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항공 화물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진칼 항공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 역시 방어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장에서는 수급 불안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 내 유동성 변동에 따라 주가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한다. 이에 따라 한진칼은 장 마감까지 추가 상승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항공 물류 회복세와 한진그룹 계열사의 시너지, 물동량 증가가 당분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주주가치 제고 전략 마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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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대한항공#항공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