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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낙폭…현대건설, 외국인 매도에 약세 이어지며 6만 원대 마감
경제

4.6% 낙폭…현대건설, 외국인 매도에 약세 이어지며 6만 원대 마감

배진호 기자
입력

현대건설(000720)이 5월 30일, 깊어지는 변동성의 물결 속에서 4% 넘는 하락세로 가라앉았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 내린 6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 4.63%라는 도드라진 낙폭이 시장을 스쳤다.

 

이날 주가는 66,200원으로 기지개를 켰지만, 장중 한때는 65,100원까지 반등의 시도를 보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점차 낙폭이 확대되며 오후 들어 63,800원 선에서 요약됐다. 장중 최저가는 62,100원까지 미끄러졌다.

출처=현대건설
출처=현대건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4,666주를 순매도하며 물러섰다. 반면 기관은 235,732주를 순매수해 고요한 방어진을 그렸다. 외국인의 보유율은 23.46%로 집계된다.

 

총 거래량은 하루 동안 3,060,752주에 이르렀으며, 시가총액은 7조 1,045억 원의 수준을 지켰다. 외국인 매도세와 기관 순매수세가 교차하며, 종목의 힘겨운 균형과 긴장감이 시장에 아로새겨졌다.

 

시장의 절기는 점점 더 민감해진 모습이다. 대외 환경과 부동산 경기, 업계 이슈 등 복합적 요인들이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어디까지 유입될지, 그리고 외국인 보유율 변화가 추가적인 방향성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의 예리한 시선이 모인다.

 

이처럼 시장이 날카로운 변동성의 파도를 타는 시기, 투자자라면 기업 실적과 업황, 장기적인 수급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성숙한 시선이 필요하다. 앞으로 발표될 부동산 경기지표, 건설업 실적 시즌 등 연이은 일정 역시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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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