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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Goodbyes and Sad Eyes로 깊어진 감정”…출구 없는 매혹→미니 4집 기대심 증폭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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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조명 대신 어둠을 뚫고 걸어나가는 문별의 실루엣은 묵직한 감정의 여운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블랙 래더 재킷의 시크한 무드 위, 단호하고 투명한 눈빛이 카메라를 응시할 때마다 섬세하게 쌓인 시간의 무게와 새로운 음악적 여정이 실감나게 전해졌다. 문별이 선보인 이번 ‘Goodbyes and Sad Eyes’ 무드 필름에서는 도회적이면서도 내밀한 감정이 직조됐고, 익숙함 속에 드리워진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타이틀곡 ‘Goodbyes and Sad Eyes’의 음원이 영상에 일부 실리자마자, 한순간에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가 잔잔한 충격을 안겼다. 짧게 스쳐가는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농축된 아픔과 단단한 성장의 흔적이 음악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넓은 스펙트럼을 드러내는 문별의 신선한 시도에 시청자의 시선이 모아졌다.

앨범명 ‘laundri’는 세탁이라는 일상을 감정의 수많은 결과 연결지으며, 문별만의 예민한 프로듀싱 감각이 곳곳에 스며든다. 총 8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에는 이별과 그리움, 성찰과 성장의 이야기가 때로는 투명하게, 때로는 짙게 펼쳐질 예정이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전곡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담아냈기에 음원 발매를 기다리는 팬들의 손끝에 조용한 진동이 번지고 있다.
문별의 미니 4집 ‘laundri’는 20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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