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 레드로 번지는 상처의 미학”…강렬한 재해석→팬심 흔들린 순간
짙은 저녁 빛에 잠긴 계단 아래, 이민혁은 기존의 온화한 이미지를 거두고 낯선 강렬함으로 되돌아왔다. 반복되는 일상에 스며든 새로운 변신은 그의 깊어진 시선과 무게감 있는 표정 속에 오롯이 담겼다. 계단을 타고 흐르는 빛과 그림자, 그 반짝이는 이면에서 붉고 선명한 분위기가 시선을 압도한다.
비투비 이민혁이 직접 SNS에 공개한 최근 근황에는 날카로운 분장과 근사하게 빚은 레더 재킷, 그리고 붉게 물든 아트 메이크업이 어우러졌다. 밝은 애쉬 블론드 헤어가 먼저 눈길을 붙잡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앞머리가 부드럽게 얼굴선을 타고 내린다. 볼과 콧등, 목, 곳곳에 새겨진 분장 상처는 그의 변신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완성했다.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재킷에는 화려한 패치와 실버 체인으로 로킹한 분위기가 가미됐고, 슬리브리스 티셔츠가 견고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여기에 붉게 물든 눈가와 매트한 립은 한층 절제된 강렬함을 부여했다.

이민혁은 “인기가요 behind”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무대 촬영장의 숨겨진 순간을 공유하며 팬들의 다양한 상상을 자극했다. 현장의 열기와 한계 너머의 치열함이 사진 한 장에 절묘하게 응축됐다. 무엇보다 그 자신이 소화한 색다른 콘셉트의 무드와 상처까지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태도가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공개 직후 팬들은 SNS 댓글을 통해 “이민혁의 스타일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 “상처마저 예술 같다”, “강렬함이 무대를 뚫고 나온 느낌” 등의 소감을 나타냈다. 특히 과거 부드럽고 청량한 이미지를 선보여온 이민혁이기에, 이번 변화에 대한 반가움과 놀라움이 더 크게 부각됐다. 이민혁의 꾸준한 변화와 도전은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과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민혁이 속한 비투비는 각종 음악 방송과 무대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