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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한 방에 흔들린 세계”…트리거 액션 신드롬→K콘텐츠 압도적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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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한 방에 흔들린 세계”…트리거 액션 신드롬→K콘텐츠 압도적 위상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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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은 이미 익숙한 서부 영화와는 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의 김남길은 총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과 복잡한 내면을 한 번에 쏟아냈다. 팽팽한 긴장과 괴로움, 그 속에 숨은 섬세한 인간미는 한 편의 액션 신화를 새롭게 썼다.

 

‘트리거’가 공개되자마자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45개국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톱10을 단숨에 휩쓸었다. 주연 김남길의 절도 있는 액션과 촘촘한 감정선은 K콘텐츠가 왜 세계를 매혹시키는지 정확하게 보여줬다. 경찰 이도를 연기한 김남길은 총을 들 수밖에 없는 현실과 그 이면의 아픔, 그리고 마지막까지 인간을 지켜내려는 치열함을 담아냈다.

“액션의 정점 다시 썼다”…김남길, ‘트리거’ 글로벌 돌풍→K콘텐츠 존재감 과시 / 넷플릭스
“액션의 정점 다시 썼다”…김남길, ‘트리거’ 글로벌 돌풍→K콘텐츠 존재감 과시 / 넷플릭스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단순한 총기 범죄 스릴러를 뛰어넘어 사회적 상상력, 인간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묵직한 질문까지 던졌다는 것이다. ‘만약 총기 규제가 강한 사회에서 총기가 퍼진다면’이라는 낯선 가정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고, 폭발적인 몰입도를 선사했다. 미국 평론지 타임은 “한국이라는 배경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세계적인 평론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전문가 평점 만점에 가까운 찬사가 이어지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증명했다.

 

김남길은 ‘트리거’ 속 액션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인간 본연의 심리와 갈등, 순간의 선택까지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야기의 중심은 총이 아니라 그 방아쇠를 당기는 사람들의 진심에 있다”고 말했다. 완성도 높은 ‘맨몸 액션’과 불필요함을 절제한 움직임은 오히려 현실적 긴장감을 배가시켰고, 시청자들은 온라인에서 “김남길 액션은 새롭다”, “경찰서 총기신, 7대 1 액션 장면이 인상적” 등 열띤 호평으로 화답했다.

 

세계는 지금 김남길의 ‘트리거’를 통해 한국 액션과 그만의 감성 연기의 진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현실성과 울림, 그리고 깊이까지 더해진 K콘텐츠의 새로운 물결이 바로 ‘트리거’에서 시작되고 있다.

 

현재 ‘트리거’는 7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식 공개된 이후 글로벌 톱10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더욱 많은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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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트리거#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