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상금 게임 챌린지”…컴투스홀딩스, 글로벌 신작 발굴 신호탄
컴투스홀딩스가 총 상금 100억원 규모의 ‘게임 챌린지’ 공모전을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장르와 플랫폼 제한 없이 창의적인 신작 게임을 모집하며, 국내외 유망 개발사에 글로벌 출시 기회와 추가 성과보상형 상금을 제공한다. 업계는 대형 퍼블리셔가 전면에 나서는 자유공모 형식 대회가 개발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한다.
공모전은 전용 사이트(게임 챌린지)를 통해 접수가 진행되며, 개발팀당 복수 프로젝트 지원도 허용된다. 참가 방식은 참가신청서와 빌드 영상을 제출하는 1차, 이후 게임 기획서와 실제 빌드 제출의 2차를 거친다. 내부 테스트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에는 100만원의 기본 심사 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소프트 런칭·글로벌 출시, 누적 다운로드 등 성과에 따라 최대 10억원까지 단계별 상금이 돌아간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활용해 선정작의 세계 시장 흥행을 지원한다. 실질적 상금을 바탕으로 개발비용을 보전하고, 실제 시장성과 중심의 다중 평가 절차를 도입한 점에서 기존 콘테스트와 차별성을 갖는다. 최대 1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며, 신작 확보와 글로벌 유통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모바일, PC, 콘솔 등 플랫폼을 불문하고 신장르 도전을 장려한다. 올해 하반기 컴투스홀딩스가 준비 중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MMORPG 신작, ‘페이탈 클로’와 같은 메트로배니아 액션 RPG,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 ‘파우팝매치’ 등이 주요 출시 대기작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 성과가 선정·보상에 직접 반영돼, 실력 중심 파이프라인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퍼블리싱 기업 간의 경쟁은 이미 치열해지는 추세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게임사 역시 대규모 상금 공모전과 인큐베이팅을 확대하며 우수 개발사, 신작 IP(지식재산권)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게임 산업의 장르 확장과 플랫폼 다양화 흐름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발굴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게임 챌린지 결과에 따라 유통방식, 신인 개발자 육성 및 투자 구조 등 산업 생태계 변화도 예상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실질적 지원과 글로벌 시장 연동 평가가 신작 개발 생태계의 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면서 “결국 창의적 실력과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전략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상금 규모와 성과 기반 지원이 실제로 창의적 신작 시장 안착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 생태계 혁신과 상생의 장이 새롭게 자리 잡을지 그 귀추가 예의주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