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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스머프 동시 상륙”…아나 데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가 빚은 극장 피날레→예매대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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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스머프 동시 상륙”…아나 데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가 빚은 극장 피날레→예매대전 긴장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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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도시에 울리는 침묵과, 미지의 숲을 가르는 순수함이 여름 극장가를 흔들기 시작했다. 영화 ‘발레리나’와 ‘스머프’가 같은 날 개봉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대격돌을 예고했다. 아나 데 아르마스와 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환상의 더빙진이 만들어낸 매혹과 동심의 향연이 새로이 펼쳐진다.

 

‘발레리나’는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자라난 이브가 복수의 사슬을 짊어진 채 진실을 쫓는 여정을 그린다. 그 여정의 끝, 전설이 된 킬러 존 윅과 교차하는 운명이 극장 가득 긴장을 촉발한다. 액션의 거장 채드 스타헬스키가 제작을 맡고, 렌 와이즈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나 데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 정두홍, 그리고 소녀시대 최수영까지, 명단만으로 숨이 막히는 출연진이 모였다. 영화는 125분간 피와 숨, 정의와 용서가 교차하는 격렬한 시간을 채운다.

영화 '발레리나'
영화 '발레리나'

반면 ‘스머프’에는 어린 시절 추억과 도전의 에너지가 공존한다. 사라진 파파 스머프를 찾아 경쾌하게 시작한 모험이 온갖 위험 앞에서 숨을 죽인 채 끝없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리한나, 제임스 코든, 산드라 오, 커트 러셀 등 세계적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국내 더빙진 역시 박명수와 정재헌, 여민정, 송준석 등 이름만으로도 친근한 인물들이 합류해 환상의 조합을 완성했다. 러닝타임은 92분으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체 관람가다.

 

관객의 관심은 각기 다른 결을 가진 두 영화의 격돌에 쏠린다. 예매율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고, ‘발레리나’와 ‘스머프’는 각기 5위, 9위라는 성적으로 출발선을 끊었다. 하지만 휴가철을 맞아 스펙터클과 동심, 두 감성이 맞붙는 경쟁이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시선이 집중된다.

 

같은 날 ‘강령: 귀신놀이’, ‘야당: 익스텐디드 컷’, ‘추적’, ‘수연의 선율’ 등 다양한 영화도 극장가에 합류하며, 6일 공개되는 진검승부의 흐름이 관객의 한여름 밤을 다채롭게 수놓을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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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아나데아르마스#스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