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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유진·기태영, 한강의 고요 속 진심 교차→15년차 부부의 깊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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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유진·기태영, 한강의 고요 속 진심 교차→15년차 부부의 깊은 대화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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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스치는 한강 둔치, 조용히 마주앉은 두 사람의 미소가 잔잔한 물결처럼 번진다. 오래된 사랑에는 말보다 긴 시간이 담겼다. 유진과 기태영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 지난날의 온기와 지금의 믿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배우 유진과 기태영 부부가 오랜만에 불화설을 직접 언급하며 진심을 드러냈다. 한강 공원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15주년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기태영이 예전만큼 다정하지 않다'는 소문이 돌며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이 대화에서 그 말들이 점진적으로 해소됐다.

“사랑은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유진·기태영, ‘한강 토크’ 속 눈빛 교차→15년차 부부의 진심
“사랑은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유진·기태영, ‘한강 토크’ 속 눈빛 교차→15년차 부부의 진심

유진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15년차 부부로서 신혼 때의 설렘을 계속 기대하는 건 내 욕심이었다"고 고백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된 현실, 그리고 잃지 않고 싶은 순수한 감정에 대한 솔직한 심경이 투명하게 전해졌다. 기태영도 "사랑은 한 순간도 변함없었다"고 말하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책임을 다하고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투했던 순간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가족이 늘면서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커졌고, 번아웃이 올 만큼 힘든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진 역시 기태영의 이러한 노고를 누구보다 가깝게 지켜봤었다. 기태영은 "유진이 많이 걱정해줬고, 요즘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전한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오랜 시간 쌓여온 이해와 신뢰, 부부로서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줬다. 어느덧 15년이란 시간을 함께 걸으며, 부부 관계는 신혼의 달콤함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동반자로서의 성장을 더 깊이 있게 품었다.

 

2011년 결혼 후 두 딸의 부모로 살아가는 유진, 기태영 부부는 때론 오해와 소문에 흔들릴지라도, 작은 손을 맞잡고 걸어온 일상 그 자체로 서로의 버팀목이 돼왔다. 말 없는 미소와 눈빛 속에 담긴 신뢰가 한강의 바람처럼 조용하게 마음을 감싸 안았다. 삶의 파도가 지나가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진가가, 이들 부부의 조용한 토크 한 자락에 오롯이 남아 시청자의 마음에 여운을 안겼다.

 

한편, 두 사람의 속마음과 진심이 담긴 한강 토크 영상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돼 부부의 따스한 순간들을 많은 이들에 전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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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태영#한강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