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장중 13% 급등”…외국인·기관 순매수에 거래량 62만 주 돌파
22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 주가가 장중 한때 12.78% 급등해 256,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62만 주, 거래대금은 1조 5,688억 원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도 긍정적으로 집계돼 외국인은 18,388주, 기관은 9,523주를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3.06%로, 직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주가는 시가 233,000원으로 출발해 한때 26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5조 9,93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7위에 올라서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거래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2025년 2분기 기준 실적은 당기순손실 16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해 아직 뚜렷한 흑자 전환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 연간 EPS 및 PER 수치도 음(-)의 값이 지속됐으나, 기술 개발과 파이프라인 가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지수 급등과 함께 PBR이 23.05배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면서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시장은 기술력 기반의 장기 성장 스토리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의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기술 수출 계약 등 가시적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연계될지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기업의 신약 개발 진척 상황과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