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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폰 전면 등장”…낫싱, 폰 3 국내 출시로 시장 판도 주목
IT/바이오

“AI 스마트폰 전면 등장”…낫싱, 폰 3 국내 출시로 시장 판도 주목

박다해 기자
입력

영국 기술기업 낫싱이 만든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3’가 7월 14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 기능, 하이엔드 칩셋 및 카메라 등 주요 하드웨어가 대폭 업그레이드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구도가 흔들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폰 3는 퀄컴이 만든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s Gen 4 칩을 탑재했다. 기존 낫싱폰 제품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36%,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88% 높아졌으며, AI 관련 작업 역시 60% 개선됐다. 5000만 화소의 트리플 후면카메라 및 동일한 화소의 전면 카메라, 6.67인치 120Hz 적응형 OLED 디스플레이, 5150mAh 대용량 배터리와 65W 유선·15W 무선 충전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독자적 하드웨어로는 뒷면의 LED 디스플레이 ‘글리프 매트릭스’가 탑재돼,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알림이나 연락처, 타이머, 간단한 게임 등의 기능을 LED 불빛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필요한 화면 확인 빈도를 줄이고, 시각적 인터페이스 경험을 새롭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I 중심의 소프트웨어도 한 단계 진화했다. 안드로이드 15 기반 ‘낫싱 OS 3.5’에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진, 연락처, 날씨 등 핵심정보를 통합 검색하는 ‘에센셜 서치’, 기기 뒷면을 뒤집으면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기록 및 요약하는 ‘플립 투 레코드’, 메모와 아이디어를 자동 정리하는 ‘에센셜 스페이스’ 등 AI 기반 신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미 AI·하드웨어·UX의 통합 혁신 경쟁이 본격화된 형태다. 삼성, 애플에 이어 구글과의 직접 비교가 이뤄질 전망이며, 특히 낫싱 고유의 UI 및 글리프 하드웨어는 국내외 유저층에 새로운 사용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5년, 보안 패치 7년이 공식 지원되며, 이는 국내외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준에서 최상위권 수준의 장기 소프트웨어 관리다. 국내에서는 13일까지 사전예약 접수가 선행되고 14일 공식 출시되며, 출시 첫 달에는 상위 사양 모델 무상 업그레이드, 16GB+512GB 모델 40만원 할인 등 전략적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과 사용자 경험 혁신이 동반된 폰 3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제품이 실제 소비자 선택까지 연결될지, AI 중심 모바일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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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폰3#스냅드래곤8sge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