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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쌍둥이 품고 나눈 떨림”…첫째와 조리원 동행→기다림 속 깊어진 눈빛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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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의 따스한 눈빛이 조리원 입소를 앞둔 새벽을 채웠다.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는 긴 기다림 끝에 쌍둥이 중 첫째와 함께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됐다. 짧지 않은 시간 홀로 두려움과 기대를 오가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은 배코 퇴원해서 같이 조리원 들어가요. 나 오늘 설레어서 못잘 거 같아”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혜는 신생아 중환자실 창밖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갓 태어난 쌍둥이를 향한 엄마의 눈길엔 걱정과 기쁨이 얽혀 흐르며, “요롱이는 아직 더 니큐에 있어야 해서 배코랑 먼저 들어가요”라고 덧붙였다. 쌍둥이 중 첫째가 먼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둘째는 조금 더 인큐베이터의 온기에 머물게 되는 순간. 이에 김지혜의 마음 안에 띄운 조심스런 희망과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출처=김지혜 SNS
출처=김지혜 SNS

지난 8일 새벽, 김지혜는 긴박한 상황에서 쌍둥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힘겨운 출산 후 두 아이 모두 신생아 중환자실로 곧장 옮겨진 소식에 팬들과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그간 여러 고비를 넘긴 김지혜는 결혼 6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품에 안는 기적을 맞았다. 남편 최성욱 또한 조용히 가족 곁을 지키며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2007년 그룹 캣츠로 데뷔한 김지혜는 세월의 결을 따라 인생의 또 다른 계절을 마주했다. 쌍둥이 출산과 더불어 찾아온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쁨과 책임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앞으로 더 진해질 부모로서의 일상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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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캣츠#최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