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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학생 교류 확대 중요”…김진아 외교2차관, 일한문화교류기금 대표단 접견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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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한일 양국의 정치·외교 인사들이 인적교류 활성화를 놓고 만났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24일 서울에서 일본 일한문화교류기금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의 문화·인적교류 증진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만남이 25일 공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1983년 일본 외무성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1984년에는 한국에서도 외교부 등록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한일문화교류기금이 창설됐다. 양국 기금은 40여 년 동안 한일 대학생 교류사업 등 청소년을 중심으로 활발한 문화·인적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김진아 차관은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오랜 기간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일한문화교류기금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한일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단을 이끈 코가 노부유키 회장 역시 한일 미래세대의 교류 확대를 중시했다. 코가 회장은 접견에서 “미래 한일관계 발전의 토대가 될 청소년, 대학생 등 차세대 간 교류 확대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인적교류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최근 한일 정상 간 협의와 인적 왕래가 확대되면서, 차세대 교류 및 문화 연계 사업이 실질적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일 대학생 교류사업 등 기금 관련 지원책을 확대해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호를 심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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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일한문화교류기금#한일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