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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타망, 남산에서 흔들린 용기”…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진짜 도전→한밤 설렘의 감동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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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비추는 서울의 아침, 라이와 타망은 설렘에 찬 표정으로 낯선 숲길을 걸어 남산서울타워를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네팔 산골에서 다져온 두툼한 용기와 호기심이 이들의 가슴에 가득했지만, 남산 타워로 향하는 오르막에서 그간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긴장감이 번져나갔다. 두 소년의 “남산, 남산”이라는 노랫소리가 현실이 되며 반짝이는 기대와 두근거림이 교차했다.

 

도시의 요란한 풍경 한가운데, 라이와 타망은 남산서울타워 앞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뒤섞인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였다. 하지만 이들은 북적이는 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한쪽에서 네팔식 명상에 잠긴 채 남산 타워만의 순간을 음미했다. MC 이현이조차 “저기서 명상을 하냐”며 놀랄 만큼 진지한 태도였다. 두 사람은 처음 접하는 엘리베이터와 같은 낯선 서울의 문물 앞에서 어리둥절한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히말라야도 못 본 남산 뷰”…라이·타망,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특급 도전→심쿵 고소 공포
“히말라야도 못 본 남산 뷰”…라이·타망,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특급 도전→심쿵 고소 공포

그러나 진짜 시련은 바로 높이 솟은 남산 타워였다. 히말라야의 품에서 자랐지만, 남산 타워의 아찔한 고도 앞에서는 네팔 청년들도 주춤했다. 난감함과 두려움을 품은 채, 한 걸음씩 나아가는 라이와 타망의 모습에는 시청자들도 손에 땀을 쥘 만큼의 긴장이 깃들었다. 익숙지 않은 환경, 낯선 문화와 두려움을 동시에 마주한 이 특급 여행은 진솔한 용기와 성장의 순간을 남겼다.

 

무엇보다 두 사람에게 남산 타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가장 간절한 한국 여행의 목표였다. 인파 속 나만의 방법으로 풍경을 마주하는 명상, 문앞에서 망설이던 고소공포의 극복, 이방인의 시선에 담긴 진심이 한 장면마다 드러났다. MC 이현이의 솔직한 반응과 따스한 공감이 서울 여행의 생생함을 더했다. 라이와 타망이 마지막까지 두려움을 이겨내며 채워나간 하루는 남산 풍경처럼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겼다.

 

라이와 타망이 처음 만나는 남산 타워에서 겪은 두려움과 용기의 서사는 9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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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타망#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남산서울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