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로 바뀐 삶”…감동 사연 80편 공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향유 경험을 나누는 ‘제12회 문화누리카드 수기 공모전’을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와 사업담당자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카드 사용을 통해 느낀 변화와 감동, 문화 체험의 의미를 주제로 사연을 모집한다.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등으로 이뤄지며, 총 80편의 수기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문화누리카드 공식 누리집이나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10월 초 발표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활동 등의 기회를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올해 이 사업에는 3,74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약 264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이 열렸다는 다양한 이야기가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수기 공모 형식의 공감대 형성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수혜자 대상 확대와 지속적 지원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저소득층의 문화 복지 체감이 제고될지와 함께, 이번 공모전이 제도적 논의 확산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