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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정인선 빛나는 만남”…화려한 날들, 운명 가른 첫 장면→시청자 궁금증 증폭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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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의 따뜻한 미소와 정인선의 밝은 눈빛이 스크린 위를 가득 채웠다. 매 순간 감정과 관계가 교차하며 사랑과 성장의 의미를 짙게 물들인 새로운 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첫 만남부터 깊은 울림을 예고했다. 고요한 일상의 틈을 가른 운명적인 마주침과 세대를 넘나드는 가족 간의 온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아픔과 희망을 품은 이들이 자신만의 화려한 날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성적 서사로 그리고 있다. 능력자 이지혁 역의 정일우와 해맑은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의 정인선, 그리고 완벽한 금수저 박성재 역의 윤현민이 중심을 이뤄 얽히고설킨 인연과 사랑, 가족의 의미가 새롭게 해석된다. 반면 천호진, 이태란, 반효정, 윤주상, 김희정, 박성근, 김정영 등 명품 중견 배우들이 극의 깊이를 더하며, 각각의 역할은 세대 간 공감과 현실적 메시지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다시 손을 잡으며,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복합적인 감정과 삶의 선택이 교차하는 진한 멜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생의 화려한 순간들은 동경이지만, 때로는 평범한 오늘에서 발견된다는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앞서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청률 20.4%로 막을 내린 자리에 새로운 감동을 책임질 KBS2 ‘화려한 날들’은 총 50부작으로, 9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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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날들#정일우#정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