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엘링통·오슬라 멀티골 폭발”…뉴캐슬, 브래드퍼드 4-1 완승→카라바오컵 16강행 확정

윤선우 기자
입력

세인트제임스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의 함성 속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카라바오컵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전반 초반부터 이어진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고, 조엘링통과 오슬라가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브래드퍼드 시티에 완승을 거뒀다. 팀의 단단한 조직력과 결정력, 그리고 분위기를 지배한 득점 장면마다 팬들은 응원의 물결로 화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은 2025-2026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리그1(3부리그) 브래드퍼드 시티를 4-1로 제압했다. 전반 17분, 조엘링통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고, 2분 뒤에는 윌리엄 오슬라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앞세워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30분 조엘링통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멀티골을 작성했고, 브래드퍼드 시티가 후반 34분 앤디 쿡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뉴캐슬 공격진은 후반 42분 오슬라의 두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엘링통·오슬라 멀티골 합작”…뉴캐슬, 브래드퍼드 4-1 완파 카라바오컵 16강 진출 / 연합뉴스
“조엘링통·오슬라 멀티골 합작”…뉴캐슬, 브래드퍼드 4-1 완파 카라바오컵 16강 진출 /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뉴캐슬은 총 14개의 슈팅과 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시종일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브래드퍼드 시티는 단 한 차례의 득점에 그쳤다. 박승수가 교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으나, 뉴캐슬의 공격 밸런스는 흔들림 없이 강렬했다. 상대의 거친 수비와 경기 후반의 압박에도 뉴캐슬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선제와 추가골 모두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다음 라운드인 16강에서 뉴캐슬은 토트넘 홋스퍼와 격돌한다. 토트넘 역시 동커스터 로버스를 3-0으로 꺾으며 상위 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이번 8강 진출을 향한 두 팀간 맞대결에 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상대 구단의 풍부한 경험과 공격력, 그리고 한 치 흐트러짐 없는 수비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뜨거운 응원과 함께 한밤을 수놓은 경기장, 지친 선수들의 눈빛과 굳게 쥔 손끝에는 다음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가 오래 남았다. 뉴캐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뉴캐슬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10월 중, 영국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뉴캐슬#조엘링통#오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