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 전문성 강조”…조국혁신당, 부산 기장군·금정구 지역위원장 선임
조국혁신당이 부산지역 조직 체계 재정비에 나서며 기장군과 금정구에 신임 지역위원장을 선임했다. 당의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맞물려, 지역 기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 임명을 통해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했다.
조국혁신당은 25일 “기장군 지역위원장에 정진백 조국혁신당 사회권선진국 특별위원회 위원 겸 부산시당 정책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금정구 지역위원장에는 김종수 전 엠티코리아 전무를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정진백 신임 기장군 지역위원장은 지역 내 대표적 토박이 인사로 꼽힌다. 그는 철마초등학교, 기장 중·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에서 국제경제법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연구원 국제경제실 파견연구원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경영실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 및 학계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금정구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김종수 전무 역시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법인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뒤 엠티코리아 전무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전문성과 함께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가 두터운 것으로 평가된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로운 인물, 전문성과 지역 연고가 있는 인물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지기반 확대와 함께 지역 밀착형 정책 추진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이번 인선이 부산 지역 내 인지도 확장과 조직 역량 제고를 노린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또 경쟁 정당들의 지역 전략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조국혁신당은 추가적인 조직 개편과 신인 영입을 병행하며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