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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재건축 조합원 등극”…박수홍 가족, 70억 아파트 매입→세대교체 상징
경제

“압구정 재건축 조합원 등극”…박수홍 가족, 70억 아파트 매입→세대교체 상징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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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상징인 압구정 아파트에 방송인 박수홍 가족이 새 조합원으로 합류하며, 가족 단위의 주거 변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압구정현대아파트 12차를 70억 5천만 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한 박수홍씨는 가족 모두와 함께 재건축 갤러리를 찾아 ‘미래의 주거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부부의 9개월 딸 재이는 단지 내 최연소 조합원으로 등록돼, 세대교체와 가족 중심 주거 패러다임 변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25일 부동산 업계 및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따르면, 박수홍 가족은 시공사 선정이 임박한 압구정현대아파트 내 현대건설 재건축 갤러리를 방문했다. 박씨는 “재이가 최연소 조합원”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가족의 모습을 알렸고, 김다예씨 역시 공동명의 구매 과정과 시공사 결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최연소 조합원”을 특별히 환대했고, 가족은 미래형 단지 환경을 둘러봤다.

“30㎏ 감량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김다예·박수홍, 달라진 일상 속 가족의 힘→함께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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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거래 후 조합원 지위도 전 소유주로부터 승계받았다. 매입 자금의 일부는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마련해 대출 이자를 상환하는 현실적인 부담도 전했다. 김다예씨는 “이자를 내며 생활 중”이라며 솔직한 구매 배경과 현대 주택 자금 시장의 상황을 반영했다. 박수홍씨는 “딸 재이가 조합원이니 더 당당해져야 한다”며 가족 간 응원과 10년 뒤 변화에 대한 희망을 나눴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 추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박수홍 가족의 사례는 최근 강남권 내 가족 단위 진입과 세대교체, 그리고 자산 이전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거 환경 개선 기대, 프리미엄 상승, 실수요·투자수요 겸비 등 다양한 요인이 이번 사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컨설턴트는 “강남권 재건축은 여전히 자산가뿐 아니라 젊은 세대 및 가족 단위 주거 진입의 로망이 크다”며 “최근 5년간 압구정 일대 재건축 기대감이 가족 중심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가 아파트 실거래와 조합원 승계 현황은 잇따른 대출 규제, 금리 인상,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강남 재건축에 대한 심리적 선호와 투자 관심이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부·서울시는 3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정책 등 시장 안정책을 지속 발표하며 규제 조정도 예고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젊은 세대, 신혼부부, 유자녀 가족 중심으로 강남권 주택 매입과 재건축 조합원 진입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압구정 등 재건축 성공 경험이 주거·투자 양측에서 상징성을 키워왔다는 평가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금리, 경기 흐름, 실수요 시장의 지속적 변화가 강남권 재건축 투자 및 주거 환경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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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압구정현대아파트#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