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 상징으로”…김민석 총리, 건립 적극 추진 의지 밝혀
정치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 상징으로”…김민석 총리, 건립 적극 추진 의지 밝혀

김소연 기자
입력

[정치적 충돌 지점]과 [핵심 인물/기관]이 맞붙었다.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상징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계획을 둘러싸고 의미와 방향성이 다시 주목받았다.

 

25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종시에 위치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예정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종 국회의사당이 선진국 수준의 국가 상징이 되도록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번 발언은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역할 확립이라는 맥락에서 나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21세기 선진국 가운데 국회의사당을 새로 짓는 유일한 사례”라며, “세종의사당이 초현대적으로 전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로서 앞으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이고 밀도 있는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국가 균형발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행정비용 및 기능 분산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반면 여권 관계자들은 “세종의사당이야말로 행정수도의 위상 강화와 지방 분권 실현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전문가들은 세종의사당 건립이 지역 성장 동력 확보와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행정비용 증가와 의정활동 효율성 확보 방안 등은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이날 정부는 국가의 상징성을 갖춘 세종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더욱 실질적·밀도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회와 정치권 역시 향후 사업의 구체화, 관련 예산 논의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민석#세종국회의사당#국가균형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