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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로 포인트 적립 수요↑”…비트버니 퀴즈, 실생활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경제

“앱테크로 포인트 적립 수요↑”…비트버니 퀴즈, 실생활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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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간편 포인트 적립인 앱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월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퀴즈 앱 ‘비트버니’와 같이 간단한 퀴즈 정답 입력만으로 현금이나 다양한 보상으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크게 오르고 있다.  

 

비트버니 오퀴즈의 경우, 매일 새로운 문제를 출시해 사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날 출제된 문제에 대해 “OO는 차나무의 애순을 말려 가루로 만든 차로, 최근 글로벌 MZ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독일 공영방송이 ‘그린골드’로 언급했다”는 내용이 소개됐고, 정답은 ‘말차’였다. 퀴즈 적립 포인트는 바로 현금,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실용적인 재테크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선 앱테크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되고, 용돈 관리와 작은 경제활동에 민감한 MZ세대의 사용자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앱테크 플랫폼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 설명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소득 감소 우려 등으로 생활형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저관여형 투자·적립 서비스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 중임을 지적한다. 최근 일부 퀴즈 플랫폼은 정답 입력 외에도 광고 시청, 소소한 미션 등 다양한 포인트 제공 방법을 도입하며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한편, 앱테크 시장 확장에 따른 사기·위조 사례 등 피해 방지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과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국은 관련 자율규제, 정보보안 강화 유도를 검토 중이다.  

 

앱테크 분야는 경기 둔화와 모바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새 형태의 생활재테크 상품 확산 여부에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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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앱테크#오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