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남권·제주도 10에서 60mm 비”…수도권 짙은 안개, 제주 폭염 33도 육박
오늘(26일)은 서쪽에서 다가온 비구름대 영향으로 전남권과 제주도에 10에서 60mm, 전남 남해안엔 10에서 50mm, 광주와 전남(남해안 제외)엔 5에서 40mm, 경남 서부 남해안엔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6시부터 9시 사이)까지 전북 남부, 오후(12시부터 18시)까지 경남권 일부 지역에도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늘 오후까지 경남 서부 남해안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27일) 새벽부터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가 점차 전라권 전체로 확대되고, 늦은 밤 충남 지역에도 빗방울이 내릴 것으로 발표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10에서 50m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에서 40mm, 전북 5mm 안팎, 제주도 10에서 60mm다.
![[오늘의 날씨] “전남권·제주도 10~60mm 비”…수도권 안개 200m 미만, 제주 폭염 33도 근접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26/1758828621965_637876152.png)
모레(28일)는 발해만 부근 저기압 영향으로 새벽에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부터 비가 시작돼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2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에서 40mm, 강원 내륙·산지 10에서 40mm, 강원 동해안 5에서 20mm, 대전·세종·충남·충북 10에서 50mm, 광주·전남·전북 10에서 4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5에서 30mm, 제주도(29일 새벽까지) 5에서 40mm다.
29일 아침까지 제주도에 5mm 안팎의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중부지방은 다시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9시)까지 중부내륙, 인천·경기서해안, 경북 중·북부 내륙에 짙은 안개가 유의되며, 지역에 따라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기타 지역도 1km 미만의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해안교량과 강·호수·골짜기 도로, 공항 인근은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우려된다.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 운항정보 확인이 필요하고, 자동차는 감속 운전을 권고한다.
기온은 평년(11도에서 19도의 최저기온, 23도에서 26도의 최고기온)보다 약간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오늘 최고기온은 25도에서 29도, 내일(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8도, 모레(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7도, 글피(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7도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 해안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 습도와 더위에 따른 건강 관리가 당부된다. 중부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질 수 있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으나 남부와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내일은 중부도 차차 흐려지고, 모레에는 전국이 비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서해남부, 남해, 제주 해상에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고,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 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해상과 해변 안전사고에도 특히 유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간, 강수 강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비와 안개로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 보행, 항공 등 모든 교통수단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